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에 8명이
일주일에 평균 2.5일을 야근한다고 합니다. 한 취업포털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사생활에서 있어서 야근은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10명 중 6명은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평균 야근시간은
2시간 30분으로, 6시가
퇴근시간인 일반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의 경우 귀가시간은 대략 10시로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집에 왔다고 해서 그날 하루 일과가 끝나지는 않습니다. 이것저것 정리하고 잘 준비를 하고 보면 어느덧 시간은 밤 12시가 넘습니다. 겨우 잠이 들고 나면 얼마 자지도 않았는데 기상 알람이 울리고 또 다시 출근을 합니다. 야근, 퇴근, 출근 등 반복되는 일상에 마치 ‘내 이야기를 하는 건가?’라며 공감하실 직장인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번 매거진에서는 잠 못 드는 직장인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 못 드는 직장인
대한민국 직장인의 삶은 짧은 수면시간과 긴 근로시간, 일 많이 하는
노동자로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OECD 국가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22분인데 반해 한국인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41분으로 짧은데요.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이른 출근과 야근으로 잠이 부족합니다. 평균 기상시간은
오전 6~7시가 가장 많으며, 평균 취침시간은 11시~ 12시 이전이 가장 많습니다.
적당한 수면시간은 8~9시간인 만면 평균 실제 수면시간은 7~8시간으로 대체로 직장인들은 원하는 시간보다 1시간 가량 덜 잡니다. 그래서 직장인은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낮에 너무 피곤합니다.
직장인들이 제대로 자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경제적 문제 고민, 업무 압박감 순으로 숙면을 이룰 수가 없다고 합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업무 및 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잠에 들기가 어렵습니다.
이처럼 사회 경쟁 또는 실업 및 취업 등과 같은 사회구조적 문제와 개인적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직장인들이 쉽게 잠에 들지 못합니다.
수면 부족 상태가 계속해서 지속되면 누적되어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비만과
치매의 위험성 높아지며 호르몬 교란 등 건강에 큰 지장이 발생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깜빡 조는 미세수면 상태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장인들의 잠은 하루
컨디션을 좌우하고 건강과 관련이 큰 만큼 쉽게 간과할 수 없습니다.
밥보다는 잠!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우가 1943년에 ‘인간욕구 5단계 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누구나 다섯가지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며 이 욕구 중에서도 우선순위가
있어 단계별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에서는 ‘인간의
3대 욕구’라 하여 단순화하여 일컫기도 하는데요. 바로 ‘식욕,’ ‘수면욕’ 그리고 ‘성욕’인데, 이는 가장 기초적인 생리적 욕구와 생존적 욕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초적인 인간의 욕구에 따라 잘 먹고 잘 살기 위해서는 잘 자야 합니다.
현대에는 과다한 업무와 자기계발 등으로 만성피로를 갖고 있는 직장인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대충 끼니만 때우고 부족한 잠을 자는 직장인들이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잠깐 자는 잠이지만 편안하게 자고 싶은 직장인들의 수요와 욕구에 따라 회사 밀집 지역에는 낮잠 카페라는 새로운
테마 카페가 등장하였습니다. 회사에 있으면 점심시간에도 일 걱정을 해야 하고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 밥을
먹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업무 얘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회사 밖으로 나가고 싶어합니다. 낮잠카페에
있는 짧은 시간 동안에는 회사나 업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낮잠도 자면서 피로도 풀고 부족한 잠도 보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집중도가 높아져
업무 효율성이 더욱 높아져 낮잠 카페의 인기는 계속해서 치솟고 있습니다.
이처럼 편안한 잠만 잘 수 있다면 지갑 여는 것을 주저 하지 않는 직장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낮잠카페와 같은 ‘수면사업’ 또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 사업’이 크게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낮잠카페 이용금액은 1시간에 5천 원부터 1만 5천원으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다양한 음료와 편안한 안마의자 등을 제공합니다. 낮잠카페를 이용하는 주고객은 20~30대 또는 직장인이며 점심시간에 가장 많은 손님이 찾아온다고 하는데요. 20대의 경우 트렌드에 민감하여 새로운 곳을 찾는 반면, 30-40대의 경우 업무 스트레스를 벗어나 자신만의 안신처를 찾기 위해서 낮잠카페를 방문합니다.
*‘슬리포노믹스 사업’이란 Sleep(잠)과 Economics(경제)의 합성어로 현대 직장인들이 잠을 자기 위해 돈을 지출하는 사업으로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사업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직장인 수면의 질
20~40대 직장인의 경우 평소 부족한 잠을 주말에 보충합니다. 그러나 한 시간을 자더라도 푹 자고 싶고, 잠을 잘 잘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 구매하고 싶고 얼마든지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직장인들의 수면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상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물건들과 함께 잠들기 전에
하면 좋은 습관들을 참고하여 수면에 취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숙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아이템
① 기능성 베개
② 암막 커튼
③ 허브차
④ 디퓨저/향초
⑤ 숙면 매트리스
- 잠들기 전에 하면 좋은 습관
① 요가 등 명상 및 스트레칭
② 따뜻한 물로 목욕하거나 족욕
③ 스마트폰 보지 않기
④ 커피, 술 마시지 않고
담배 피지 않기
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취짐하기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수면 부족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시퇴근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유연근무제’, ‘직장
내 짧은 수면시간 허용’, ‘불필요한 회식 없애기’ 순이었는데요. 점차 개인의 삶을 더 중요시하고 있는 현대 흐름에 따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다양한 제도와
낮잠 문화 같은 새로운 기업문화 도입도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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