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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직장인스트레스 '홧김비용'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1위는 바로 ‘스트레스’였습니다(네이버 검색통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많이’ 받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30대(38.7%), 20대 (36.9%)로 조사되었는데요.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받는 곳이 어디인가?’라고 질문했을 때 그 응답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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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21만 1394명), 학교(12만 1110명), 학원(2만 9076명), 헬스장(7243명): 2014년~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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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탈 사람인에서도 최근 유사한 리서치를 진행했는데요. 지난 21일 직장인 946명을 대상으로 직장스트레스와 관련된 설문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의 과반수가 넘는 69.8%가 ‘내가 노력하는 만큼 인정받지 못 한다.’고 응답했으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응답은 무려 93.3%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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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받게 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신체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한 응답에는 직장인의 87%가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구체적인 응답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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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람인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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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들은 '의욕상실(75.8%), 극심한피로감(52.8%), 잦은 분노와 짜증(47.2%), 두통(31.4%), 수면장애(27.4%), 위장장애(23.9%), 폭식(17.2%),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14.6%)' 순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증상을 경험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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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는 질병으로 이어질 정도로 무서운 상황인데요. 이로 인해 새로 등장한 어휘 중 무섭도록 빠르게 번지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바로 ‘홧김비용’과 ‘탕진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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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비용과 탕진비용의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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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비용은 기회비용의 일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더라면 쓰지 않았을 비용’, 홧김에 써버린 돈을 의미합니다. 탕진잼은 탕진과 ‘재미’의 줄임말인 ‘잼’의 합성어입니다. 이는 수중의 들고 있던 돈을 모두 썼음을 의미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탕진했다는 말을 쓸 때에는 큰 돈을 모두 사용함을 의미하지만, 탕진잼에서의 소비규모는 몇 만원 대로 소소한 편입니다. 즉 탕진잼은 작은 돈을 자신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스스로 위로를 하는, 스트레스-해소 소비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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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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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 ‘시발비용’에 대한 정의와 예시를 올린 뒤 무려 1만 9천 503번의 리트윗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홧김비용(시발비용)’은 작년에만(11월,12월) SNS에서 무려 1만 3천 760회 언급이 되었고, 올 해 3월까지는 2만 3788회 언급이 되었습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확산 되고 있는 홧김비용, 탕진잼. 여러분은 이에 해당하는 비용을 얼마나 사용하셨는지 아래의 체크리스트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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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리스트]

 

 


 

▷ 홧김비용 체크리스트 ◁

 

​1. 평소라면 대중교통을 탔을 텐데 짜증이 나서 택시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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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립스틱 신제품이 기존에 갖고 있던 색과 비슷했지만 그냥 충동적으로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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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소 같았으면 먹지 않았을 족발/피자/치킨 등을 시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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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충동적으로 네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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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별로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충동적으로 핸드폰 케이스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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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충동적으로 초콜렛 케이크 등의 디저트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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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비싼 안주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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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충동적으로 향수 등의 화장품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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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필요하지 않은 제품을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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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가볍게 한 잔만 하고 일어나려 했는데 과음을 해서 술값 폭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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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살 지 말 지 망설이던 상품을 홧김에 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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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스트레스 풀려고 피부샵에 처음 갔다 회원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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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몇 가지에 체크를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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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주로 사용하는 홧김비용은 택시와 먹을 것이었습니다.

야근을 한 뒤 퇴근을 하면서 '아니 내가 야근까지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택시 정도도 못 타나?!’하면서 이용을 한다고 하는데요.

홧김비용을 쓴 이후 가장 큰 문제는 되돌아오는 스트레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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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탈사이트 ‘인크루트’에서 올 2월달 회원 910명을 대상으로 홧김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80%는 홧김비용을 쓴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문제는 그들의 과반수인 51%는 홧김비용을 지출한 뒤 이에 대해 후회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소비를 하게 된 홧김비용. 그리고 홧김비용에 의해 다시 받게 되는 스트레스. 이와 같은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의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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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에게 빅데이터는 운동과 수다 그리고 비타민 섭취를 해소방법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수다를 나누는 것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어 좀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았음을 실감하는 경우는 피로감이 몰려왔을 때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만성피로로부터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섭취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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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홧김비용과 탕진잼 등의 소비형태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홧김에 쓰는 비용으로 인해서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금 더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직장인 # 홧김비용 # 직장인 스트레스 # 탕진잼 # 탕진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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