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그리고

간략하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입니다.  

특히 기제사에서 지방을 붙이면 축문을 읽는것이 원칙입니다.
살아계신 어른에게 색다른 음식을 올릴 때 의당 권하는 말씀을 올리는 것처럼 조상에게도 제수를 올리면서 그 연유를 고하는 축문을 작성합니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육하원칙 式으로"누가→언제→누구에게→무슨일로→무엇을"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집니다. 

축문은 신명앞에 고하는 글이며 그 내용은 제위분께 간소하나마 제수를 차렸으니 흠향하시라는 뜻을 담습니다.

축문도 지방과 마찬가지로 축문의 글이 한자(漢字)라 생전에 한문을 이해 못하셨지만 귀신은 영험하기 때문에 생전에 무식했더라도 충분히 알아듣는다고 보기에 한문으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 한글로 작성할 수도 있으나 제사는 장엄한 형식 안에 극진한 정성을 기울여야 하기에 70여자의 한자를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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