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기준법 및 퇴직급여법에 따라 사업장은 하나 이상의 퇴직급여제도를 설정해야 합니다. 일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많은 사업장에서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분할하여 적립하는 퇴직연금제도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근로자도 안정적으로 퇴직금을 받을 수 있고 사업장도 퇴직금에 대한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 

각 회사의 퇴직급여제도에 따라 적립된 퇴직연금은 퇴사를 하게 되면 더이상 회사에서 운용,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개인형 IRP 퇴직연금 계좌를 만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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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형 IRP 퇴직연금이란?

IRP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이직 또는 퇴사를 할 경우 수령하는 퇴직급여를 5년 이상 직접 적립 및 운영하여 55세 이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도로 퇴직급여법에 따른 퇴직연금 제도 중에 하나 입니다. 

1. 가입 대상

 2017년 7월말부터 확대되어 근로자에 국한되지 않고, DB 또는 DC형 가입중인 재직자,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수령자 및 수령예정자, 자영업자, 공무원, 군인 등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DB형 또는 DB형으로 퇴직연금이 가입된 재직자라면 추후 퇴사, 이직시 해당 계좌가 필요하니 재직 중에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 좋아요.  ​

2. 납입 한도

연간 1,8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참고로 운영기간 동안 발생하는 수익은 퇴직급여를 수령할 때까지 세금을 떼지 않으며, 은퇴시  연금으로 또는 일시금으로 수령이 가능합니다.

연말정산 세액공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퇴직연금을 관리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운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은데요. ​

개인형 IRP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근로자라면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됩니다. 만일 개인연금저축(펀드포함)에도 가입되어 저축 중이시라면 합산하여 총 700만 원(연금저축 400만 원)까지 공제된다는 점 알아두시길 바라요! 더욱이 50세 이상 거주자는 2020~2020년 3년간 한시적으로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증가한 9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

연소득 5,500만원 미만이면서 IRP 계좌에 700만원을 저축하신다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통해 연간 최대 115만 5000원(16.5%)을 절세 및 환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연소득 5,500만원 이상일 경우 13.2%)​

참고로 중도에 해지, 해약을 할 경우 세액공제 받은 만큼 16.5% 기타소득세를 내게 되며 연 1200만원이 초과할 경우 종합소득에 포함되어 6.6~46.2% 세금이 부과됩니다.

DB형 DC형 비교  

퇴직급여법에 따른 퇴직금 및 퇴직연금의 급여수준은 근로기간 1년에 대한 30일분 평균임금으로 동일하지만 어떻게 운용하느냐 실적에 따라 변동이 발생합니다. 먼저 퇴직금 운용 주체에 따라 구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DB형을 제외하고는 근로자가 퇴직연금(적립금)을 개별로 운용할 수 있어 수익이 더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

-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형) : 사용자가 적립금 운용

 -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형) : 근로자가 적립금 운용

 - 개인형 IRP 퇴직연금 : 근로자(가입자) 적립 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