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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상차림을 보면 지역이 보인다! 지역별 상차림

  

 

 

 

 

 

 

추석에 조상님들을 기리기 위해 차리는 차례상 그 의미는 같지만 지역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이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는데요! 지역의 특징, 풍습이 반영된 지역별 차례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례상과 제사상 차이점

 

 차례상과 제사상을 조상을 위한 상차림이라는 점으로 인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하지만 전통적으로 차례상과 제사상은 다르게 구분됩니다. 제사는 돌아가신 조상을 기리면서 생전의 효를 잇기 위해 치르는 예식을 말합니다. 반면 차례는 명절을 맞이했음을 조상에게 알리는 일종의 약식 제사입니다. 

 

 두 가지의 의미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상차림에 있어 지켜야 할 점은 같은데요. 제사와 차례는 조상, 즉 귀신을 모시고 기리는 일이기 때문에 고추와 마늘, 복숭아와 같이 귀신을 쫓는 음식을 올려서는 안 됩니다. 또 꽁치, 갈치, 삼치 등의 ‘치’자가 들어가는 생선을 올리지 않습니다. ‘치’자가 들어가는 생선은 하등 생선으로 여겼기 때문인데요. 이를 대신하여 ‘어’자나 ‘기’자가 들어가는 민어나 조기 등과 같은 생선을 올리면 됩니다. 하지만 잉어나 붕어와 같은 비늘이 두껍고 딱딱한 생선이나 메기와 장어처럼 길고 비늘이 없는 생선도 올리지 않습니다. 또한, 상차림에 올라가는 음식은 홀수로 올려야 합니다.

 

 

 

 

 

 

 

 

일반적인 차례상 상차림

 

 앞서 말한 것처럼 차례상은 일종의 약식 제사로, 정해진 상차림 방식이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철 음식이나 지역별, 집안별 특색에 따라 차리면 되지만, 일반적인 상차림은 어떻게 되는지 먼저 알아볼까요?

 

 

 


 

 

 기본적으로 제사상/차례상은 1열에서 5열까지 상을 차립니다. 1열에는 지방이 놓이는 자리로, 밥과 국 등이 수저와 함께 올라갑니다. 차례상에는추석에는 송편을, 설날에는 떡국을 올리기도 합니다. 2열은 적과 떡이 올라가는 자리인데요. 이때 ‘어동육서’로 생선은 동쪽, 육고기는 서쪽에 놓아야 합니다. 또한 ‘두동미서’로 생선의 머리는 동쪽으로,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게 두어야 합니다. 3열은 생선탕, 두부탕, 고기탕 등의 탕(탕국) 종류가 올라갑니다. 4열은 포와 나물이 올려지는 자리로 ‘좌포우혜’에 따라 포는 왼쪽 식혜는 오른쪽에 두어야 합니다. 나물은 가운데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5열은 과일을 올리는 자리로 ‘홍동백서’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으로 가도록 올려야 하며, ‘조율이시’에 따라 대추, 밤, 배, 감을 올립니다.

 

 

 

 

 

 

 

전국 8도가 다른, 자역별 차례상

 

 지역별로 지형이나 풍습이 다르기 때문에 차례상 모습이 조금씩 다른데요. 지역별로 어떤 특징이 있는 한 번 알아볼까요?

 

 

 

 

 

◈ 경기도

 

  

 


 

 

 해산물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올라가는 경기도는 다산과 집안의 풍요를 상징하는 통북어와 조기, 굴비가 꼭 올라갑니다. 또한 간 녹두에 고명으로 배추를 넣고 만든 녹두전 역시 빠지지 않는 음식입니다.

 

 

 

 

 

 

◈ 강원도

 

  

 



 

 

 산간지역인 강원도의 상차림에는 뿌리채소를 재료로 한 음식이 많이 올라갑니다. 감자전이나 무와 배추를 꼬치에 끼워 구운 적, 메밀을 주재료로 만든 메밀전이나 메밀총떡이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바다가 가까운 강릉의 경우 차례상에 명태를 올립니다.

 

 

 

 

 

 

 

 

◈ 충청도

 

 

 


 

 

 

 지리적으로 위로는 경기도를, 아래로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접하고 있는 충청도는 차례상에 다양한 음식을 올립니다. 인접한 지역과 문화나 특산물이 비슷하기 때문에 충청도 내에서도 인근에 있는 지역에 따라 상차림에 올라가는 것이 조금씩 다릅니다. 경상도와 가까운 지역에서는 대구포, 상어포, 오징어포 등과 같은 건어물을, 호남 지방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말린 낙지나 홍어를 올립니다.

 

 

 

 

 

◈ 전라도

  

 

 


 

 

 전라도 차례상에는 홍어가 올라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홍어의 경우 추석보다는 설날 전후로 맛이 좋기 때문에 특히 설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음식인데요. 주로 찜이나 포 형태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요즘은 제사에 올리는 음식은 깨끗한 음식이어야 하므로 냄새가 강한 홍어보다는 병어를 올리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 경상도

  

 

 


 

 

 경상도에는 해산물이 많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선도 조기, 민어, 가자미, 도미 등의 여러 종류가 올라갑니다. 경북지역의 경우,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한 선비문화로 인해 경북에는 글 문(文)자에 물고기 어(漁)자로 글을 아는 물고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문어를 많이 올립니다. 또한 ‘돔배기’라고 하는 상어고기를 올리는데요. 상어는 살이 잘 부서지지 않기 때문에 산적으로 만듭니다. 

 

 

 

 

 

 

◈ 제주도

  

 

 


 

 

 제주도 차례상에는 옥돔과 같이 제주도에서만 잡히나 생선이나 전복 등이 차례상에 올라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과일로는 귤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 재배되는 파인애플, 바나나와 같은 열대과일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주도식 차례상 하면 ‘이색적이다.’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데요. 이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빵’입니다. 벼농사가 어려워 쌀이 귀한 제주도에서는 상애떡을 차례상에 올렸지만, 일제강점기때는 가양주를 금하게 되어 상애떡 대신 카스텔라와 롤케이크와 같은 빵이 자주 올라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 설날 # 설날백서 # 차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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