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이렇게 발표하는 사람 한 명쯤 꼭 있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자리에서 준비한 기획서나 제안서, 보고서를 발표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대학 시절 발표 경험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임에도 불구하고 발표를 잘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발표 자리에만 서면 얼어붙는 나! 비단 자신만 그런 것은 아닌데요. 주변에 이렇게 발표하는 사람 한 명쯤 꼭 있다! 발표 시 자주 볼 수 있는 WORST 발표자 유형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볼까요?
1. 동공 확장, 얼어붙은 몸! 겁먹은 토끼형
남들 앞에서만 서면 심박수가 빨라지고 얼어붙어 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디를 봐야 할지 시선처리도 불안정하다 보니 고개를 숙인 너~가 되는 유형! 겁먹은 토끼형 발표자의 대부분은 일명 ‘발표 울렁증’을 가지고 있는데요. 발표자 심리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보고 듣는 이들도 따라 불안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이 같은 사람들은 발표 시 청중 가운데 특정 사람을 정해두고 그 사람만을 바라보며 발표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요. 청중 중, 친한 지인이 있다면 그 사람을 바라보며 진행하는 것이 안정감을 가지는데 더욱 좋습니다.
2. 몰아치는 발표내용~ 아웃사이더 래퍼형
발표 시작했다~ 발표 끝났다~ 말을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 숨 쉴 틈 없이 빠르게 진행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유형의 사람들은 원래 말이 빠르거나 긴장해서 속도를 조절하지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빠르게 말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청중들은 발표 내용이 제대로 들리지 않을뿐더러 덩달아 숨이 차는 기분이 들기 십상입니다. 이 같은 유형의 경우 슬라이드가 넘어갈 때마다 속으로 일정 숫자를 세는 식으로 쉼표를 찍어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3. 말이 끝나질 않아~ 고무줄형
분명 정해진 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라는 말을 되풀이하며 정해진 시간을 오버하는 유형입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약 10분이 지나면 집중력이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발표는 20분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고무줄형 발표자의 경우 정해진 대본을 두고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반복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오께이 리얼 발표 시작해볼께요. 외국인형
과도한 외래어 사용으로 발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게 만드는 외국인형. 열심히 준비했다는 사실을 청중에게 팍팍 티를 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전문 용어나 단어를 남발하여 오히려 전달력이 떨어져서 역효과를 내기 일쑤입니다. 청중의 수준을 고려해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외래어나 어려운 전문용어를 남발하지 않도록 합니다.
5. 고막을 어지럽게 하는 군더더기형
“에…3/4분기 실적은 에 전년도 대비 에 10% 상승했습니다.”, “어… 그러니까…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성과는 어… 새로운 시장을 어…개척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저마다 지닌 행동적, 언어적 습관을 지니고 있기 마련입니다. 언어적인 습관은 발표에 있어 청중을 불편하게 만들 때가 많은데요. 언어적 습관은 대부분 청중의 귀에 거슬리게 되어 정작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은 청중에게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습관이란 것은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고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발표하는 자신의 모습을 녹화하여 보는 모니터링 과정을 거치며 연습한다면 언어적 습관을 고치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WORST 발표자에서 BEST 발표자 유형으로 거듭나려면?
차라리 당당하게 슬라이드를 보라.
발표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청중에게 준비한 내용을 전달하는지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자신감이 없거나 반대로 과도한 리액션이 습관인 사람이라면 차라리 당당하게 슬라이드를 보며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슬라이드를 볼 때는 당당하게 확실해 내용을 전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슬라이드만 쳐다보고 발표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슬라이드를 보면서 읽고 정면을 보며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읽는 부분을 손이나 포인터로 짚어주면 청중들이 좀 더 집중해서 발표를 들을 수 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하루아침에 BEST 발표자 유형으로 거듭나 있을 수는 없습니다. 연습, 또 연습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한다면 분명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고 BEST 발표자 유형자가 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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