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신문, 제목은 무엇으로 하며 내용은 또 어떻게 채워야할 지 막막하세요?

가족신문은 쉽다고 생각하면 정말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딱딱한 틀을 떠올리지 말고 자기의 개성이 뭔지, 우리 가족의 특징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즐겁게 만들어보는 거예요! 마음의 준비가 되셨나요? 그럼 처음 가족신문을 만드는 분들을 위해 가족신문 샘플을 먼저 보여드리고기본적으로 들어가면 좋을 항목과 그에 따른 간단한 작성요령을 알려드릴게요!

  ● 나만의 특별한 가족신문 만들기 ●

1. 기본 사항

일단은 "신문"의 기본적인 사항을 써야해요. 아무리 특이하고 독창적인 신문이라도 아주 기본적인 틀은벗어나지 말아야 "신문"이란 이미지를 심을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어려운 항목은 아니고요. 대략 이런 거예요. 발행일자. 발행자. 발행호(ex: 가족신문 제1호) 이정도 말이죠. 이건 우측 상단 등 첨에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작은 상자로 꾸며 배치하면 좋아요.

2. 제목 설정

가족신문의 큰 타이틀, 뭐가 좋을까요?  00네 가족신문 << 이런 무난한 제목도 물론 괜찮지만 조금 식상하겠죠? 보다 세련되고 보다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창의적인 타이틀! 게다가 가족의 사랑을 듬뿍 실을 수 있는 제목이라면 더욱 좋겠어요.

예를 들어볼까요?  예전에  "사랑이 꽃피는 교실"이라는 청소년드라마가 있었어요. 요즘 10대는 잘 모르겠지만 부모님들은 아십니다. 이 드라마 제목을 "사랑이 꽃피는 가족"으로 패러디 하면 어때요? 친숙하면서도 참신하지 않나요? 부모님의 옛시절 향수도 불러일으킬 수 있고요. 가족신문은 가족이 다함께 모여 만드는 것이니, 부모님 입장에선 "가족신문"이란 생소한 것에 친근감을 가질 수도 있을 겁니다.

3. 작은타이틀(한줄메시지)

가족신문 제목에 맞춘 작은 타이틀 즉, 소주제가 필요해요. 가족신문에 메시지를 싣는 것이죠. "사랑이 꽃피는, 웃음이 샘솟는, 알콩달콩 우리가족 이야기~로 초대합니다" 라는 식으로요. 제목을 좀 더 풀어쓴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어때요? 하나씩 하나씩 틀이 잡혀가는 기분이죠?

4. 가훈

제목과 한줄 메시지를 썼다면, 이젠 가족의 중심이 되는 것으로 내용을 꾸미는 게 좋아요. 그래서 저는 "가훈"을 넣길 권합니다. 대부분 가훈이 있겠지요? 멋지게 디자인해서 표현해보세요.

5. 가족 소개

가족신문에 빠질 수 없는 코너~가족소개! 부모님의 얼굴, 형제자매의 얼굴, 나의 얼굴을 이미지화해서 각자의 장단점 또는 특징을 써서 소개를 해보세요. ′우리 아버지는요~유머러스하시고 자상하시고요~우리 어머니는 언제나 저를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좋은 분이예요~우리 동생은 장난꾸러기이지만 너무 귀엽고요~′ 하는 식으로 짤막하게 해도 괜찮아요.

6. 가족 여행기

가족과 함께 다녀온 곳의 사진을 첨부하여 간략히 여행을 가게 된 계기와 후기를 쓰는 건 어떤가요? 가족 모두가 각각 짧게나마 소감을 쓰는거예요. 가장 인상깊었던, 가장 추억이 될만한 그런 가족여행! 누구에게나 있겠죠? 많다면, 순위를 정해서 3가지 정도를 소개하는 것도 괜찮아요.

7. 인터뷰

이건, 정말 재미있어요. 직접 인터뷰를 해보세요. 본인이 기자가 되어 부모님과 형제에게 가족신문을 만드는 기분이 어떤지, 가족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지 등등을 물어보고 답변하는 방식!! 거창하게 할 필요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임해보세요. 인터뷰 항목에 첨부할 이미지로는 마이크 정도가 적당하겠지요?

8. 기념일

가족간의 생일 또는 특별한 기념일을 목록화해서 가장자리에 배치하는 것도 좋겠어요. 늘 기억하고 챙길 수 있게 말이죠. 가족 개개인의 얼굴(사진)도 함께 보여주면 돋보이겠죠?

9. 선물 나누기

기념일 목록이 가장자리에 있다면, 옆 부분엔 그에 걸맞는 내용이 있어야할 거예요. 기념일날 선물 주고받죠? 여태까지 받았던 선물 중 기억에 남는 선물이나, 앞으로 어떤 선물을 기대한다거나 하는 등의 선물 나누기 항목을 넣어보세요. 받은 선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시각화하는 것도 좋아요.

10. 장기자랑

가족의 장기자랑 코너!! 창작시라던가, 독서감상문 등 자신의 장기를 뽐내보세요. 그 옆에는 부모님의 감상평이 있으면 좋겠지요?

11. 마음보내기(편지)

가족간에 서로 편지를 써보세요!! 어버이날만 부모님께 편지 쓰나요? 그리고 부모님도 아이들에게 편지를 자주 써야 사랑이 더욱 돈독해집니다. 가족신문을 발판삼아 편지 나누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부모님은 아이에게, 아이는 부모님에게 그간 말로써 표현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고 그 내용을 예쁘게 꾸며 신문에 실으세요.

12. 편집후기

이제는 마무리시간!! 가족신문을 만든 후, 소감을 간단히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