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은 1년 동안 본인이 벌어들인 돈(발생한 소득액)이 얼마인지를 파악하여 이에 따라 내야 하는 세금(소득세액)을 정확하게 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연말정산을 통해 돈을 돌려받는 경우는 내야 하는 세금보다 더 냈기 때문에 돌려받는 거고, 만약 오히려 뱉어낸다면 내야 하는 세금보다 덜 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누군가는 돈을 돌려받지만 누군가는 돈을 다시 뱉어내야 하는 이유는 직장인들이 근로소득에 대하여 '원천징수'를 하여 세금을 떼기 때문인데요. 원천징수는 국가가 모든 개개인의 세금을 직접 걷을 수 없기 때문에 소득이 발생하는 원천에서부터 세금을 징수하는 방식을 뜻합니다.
■ 소득공제
'공제'란 일정한 금액에서 몫을 빼는 것을 뜻하는데요. 그렇다면 소득공제가 된다는 말은 좋은 뜻일까요? 나쁜 뜻일까요? 소득공제가 된다는 것은 연말정산을 받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말입니다!
소득이 높을수록 세금도 높아지기 마련인데요. 소득공제가 되면 자신에게 인정되는 소득이 줄어들기에 세금이 줄어드는 좋은 효과를 가져옵니다. 물론, 실제로 돈을 적게 벌게 되는 건 아니면서 말이죠.
좀 더 정확하게 들어가면 소득에 따른 세금을 메길 때 과세표준에 따라서 세금을 부여하는데 소득공제를 통해 이 과세표준 구간이 낮아지면 내야 할 세금이 낮아지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연말정산에서 대표적인 소득공제 항목은 바로 '부양가족' 유무에 따른 소득공제인데요. 부양가족이 있는 경우 본인 1인의 경제적 부담이 높아지기 때문에 부양가족수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카드 사용에 따른 공제나 주택자금 공제가 소득공제에 해당합니다.
■ 세액공제
세액공제 역시 소득공제처럼 공제받을수록 좋은 것인데요. 세액공제는 본인이 내야 하는 세금을 직접 공제받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소득공제보다 더욱 크게 체감될 수 있기도 합니다.
특히, 저소득층의 세금 부담을 줄이거나 복지후생 지원이 목적인 경우가 많은데요. 대표적인 세액공제로는 교육비, 의료비, 월세비 지출에 대한 공제 그리고 자녀공제가 있습니다.
세액공제는 말 그대로 세금을 줄여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요. 세액공제의 특징은 '쓴 만큼 혜택받는다.'라는 것입니다. 의료비의 경우 본인 총급여액의 3% 이상 지출하면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연 3,000만 원을 벌어들인 이라면 90만 원 이상을 비료비로 지출해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공제의 경우, 만약에 내가 쓴 돈이라면 꼼꼼히 잘 챙겨서 혜택을 받는 것이 좋지만 굳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