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야기 소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이야기에서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좋은 이야기 소재의 원천은 자신에 대한 과거 개인적 경험 중에서 자신이 모든 내용을 기억할 정도로 생생한 이야기에서 찾을수록 좋다. 이때 이야기에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야 한다. 이야기를 다 듣고 따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다들 알 수 있는 경험이라면 더욱더 좋다. 자칫 이야기가 동떨어진 것이라면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 있으므로 짧은 멘트라 하더라도 자신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그런 것을 찾아야 한다. 이야기 자체가 맹숭맹숭한 것보다는 감동적인 것이 좋고, 스스로 이야기하면서도 재미있고 즐거운 이야기 위주로 해야 한다. 기획자 스스로 긍정적이면서 즐겁지 않다면 사람들에게 전염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주름빨대는 자신의 딸이 불편하게 곧은 빨대로 먹는 모습을 본 아빠의 경험이 탄생시킨 것이다. 1936년 주름빨대를 고안해낸 발명가 조지프 프리드먼의 이야기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음료상점에서 자신의 딸인 쥬디스가 종이빨대로 밀크셰이크를 먹을 때 곧은 빨대로 불편하게 먹는 모습을 보고 영감이 떠오른 것이다. 바로 먹기가 불편하니 ‘빨대에 주름을 넣어 구부리면 좋지 않을까’ 하는 자그마한 아이디어였다. 1937년 특허를 출원했으며 1950년 주름빨대의 형태와 제조방법에 대해 미국과 해외에 5개 특허를 출원했다. 이 주름빨대는 병원에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누워서도 음료를 마실 수 있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메시지를 들려줄 때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의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기록한 메모가 소중한 소재가 될 수 있으니 꾸준하게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