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소득 외 소득이 있는 직장인, 개인사업자, 프리랜서분들! 올해의 종합소득세 신고(2020년 귀속 소득)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되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세금을 계산하여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소득공제와 기존에 납부한 원천징수세액에 의해 이미 납부한 세금이 계산된 과세표준 금액보다 많아서 환급금으로 돌려받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에 의해 연말정산 혹은 종합소득세를 통해 소득에 대한 세금을 신고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명한 수입과 지출을 통해 납부해야 될 세금을 줄이거나 환급금으로 돌려받아 돈을 아끼고 모으는 것은 현대인에게 더욱 중요합니다.
"납부하는 세금 절세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계소득이 줄어들고, 금융상품이나 적금 등에 수익률이 적어지고 있습니다. 돈을 모으고 아끼는 방법 중에 첫 번째로 하는 것은 돈이 나가는 구멍을 막는 것입니다. 즉, 벌어들인 돈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돈을 아끼는 방법 중 하나는 돈이 나가는 구멍을 막는 것입니다. 거기에 납부해야 되는 세금을 줄여서 아끼는 방법도 중요합니다.
오늘은 종합소득세를 통해 납부하는 세금을 절세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종합소득세 산출과정
종합소득세의 세금은 기본적으로 1년동안 벌어들인 ‘소득’에 대하여 과세하게 되어있습니다. 종합소득세의 소득은 소득세법 기준 7가지(근로, 이자, 배당, 사업, 연금, 기타, 퇴직)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소득은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입에 대한 것이 아닌 수입을 얻기 위해 사용한 비용(필요경비)를 차감한 것을 소득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필요경비는 통상 총수입금액에 60%를 곱한 것이 필요경비가 됩니다.
그래서 종합소득세는 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금액인 ‘종합소득금액’에 대하여 과세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종합소득금액에 소득공제 금액을 차감 후 나온 과세표준금액에서 소득구간별로 정한 세율을 곱한 후 산출세액이 결정됩니다. 그 후, 산출세액에 세액감면과 세액공제 금액을 차감하고, 가산세가 있다면 가산세를 더한 후, 기납부세액(원천징수금 등)을 차감하게 되면 최종 납부할 세금이 산출됩니다. 종합소득세의 계산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종합소득금액 |
- | 소득공제 |
= | 과제표준 |
x | 세율(6 ~ 24%) |
= | 산출세액 |
- | 세액감면 |
- | 세액공제 |
= | 결정세액 |
+ | 가산세 |
- | 기납부세액 |
= | 최종납부세액 |
복잡한 계산을 통해 나온 최종납부세액을 국세청에 납부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계산되어 나온 최종납부세액(종합소득세 과세표준확정신고 및 납부계산서에는 ‘신고기한 이내 납부할 세액’)이 ‘– 00,000 원’이 표시된 분들은 납부할 세금이 아닌 환급금으로 표시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 발생한 비용 기록하고 장부 제출하자!
세금계산과정에서 제일 처음에 종합소득금액을 산출하기 위해 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하게 됩니다. 여기서 필요경비는 간편장부나 복식 부기라고하는 것에 기장하지 않았거나 대상자가 아닐 경우에는 통상적으로 총수입금액의 60%를 필요경비로 인정되며 종합소득금액을 계산하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신고자가 실제로 그 이상의 비용을 사용하였지만 장부기장을 통해 등록하지 않았다면, 실제로 과세되는 종합소득세는 장부기록이 반영되지 않아서 세금이 더 많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절세효과를 위해 가장 먼저 수행해야할 것은 본인 혹은 사업장의 수입과 지출을 장부에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간편장부 대상자나 복식부기 대상자분들 혹은 그렇지 않은 분들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혹은 매주 한 번씩 사용한 지출액에 대하여 영수증과 같은 증빙서류를 모으고, 컴퓨터를 통해 기록한다면 종합소득세 신고 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절세효과는 당연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종합소득세를 통한 절세 효과 외에도 가계부를 활용하여 수입과 지출에 대해서 기록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계부 작성을 통해 지출경로와 금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곧 지출 계획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지출계획으로, 나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하여 돈이 세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소득공제 항목과 인정요건!
기본적으로 납부할 세금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금계산과정에서 차감되는 항목이 어떤 것이 있는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해당 부분을 잘 몰라 세금을 많이 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항목과 요건을 알고 있다면 납부해야 되는 세금을 줄이거나 혹은 환급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돈을 벌어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벌어들인 돈이 빠져나가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세금계산과정 중 가장 먼저 차감되는 부분인 소득공제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소득공제 항목 중 기본공제(인적공제-부양가족) 항목이 크게 적용됩니다. 신고자(본인)에 대하여 150만원의 소득공제가 주어지고, 부양가족에 대하여 다음에 해당되는 가족이 있다면 1인당 150만원을 곱한 금액을 소득공제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험료 공제 및 기부금 공제를 통해 납부할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항목 | 내용 |
부양가족 공제 | ▶ 소득금액 100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연 500만원 이하) ▶ 만 20세 이하 자녀 ▶ 만 60세 이상 직계존속(부모님, 장인, 장모, 조부모 포함) |
장애인 공제 | ▶ 소득자 본인 또는 부양가족 중 -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으로 등록된 경우 - 국가유공자 - 항시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 |
부녀자 공제 | ▶ 소득자 본인의 소득금액 3,000만원 이하인 여성으로 배우자가 있거나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의 경우 |
경로우대자 공제 | ▶ 소기본공제 대상자 중 70세 이상인 경우 |
출산입양자 공제 | ▶ 과세 귀속연도 중 출산한 직계비속 또는 입양자가 있는 경우 |
국민연금보험료 | ▶ 국민연금법 등에 의한 보험료, 기여금, 부담금을 납부했다면 본인 부담금 전액 |
연금저축 공제 | ▶ 연금저축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로 400만원 한도 내 연금저축 납입액 |
소기업·소상공인 공제부금 (노란우산 공제) | ▶ 노란우산 공제에 가입하여 공제부금을 납부하는 경우 일정 한도 내 |
기부금 공제 | ▶ 소득자 본인, 인적공제를 받은 부양가족의 각종 기부금 ▶ 소정치자금기부금(소득신고자 본인만 해당) ▶ 법정기부금 ▶ 지정기부금 ▶ 우리사주조합 기부금 |
■ 세액공제 항목과 인정요건!
세액공제는 앞서 말씀드린 소득공제 항목에 비해 납부할 세금을 줄이는데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세금계산과정에서 소득공제는 과세표준금액을 줄이는데 적용되지만, 세액감면과 공제는 산출세액을 줄이는데 차감항목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절세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액감면 및 공제항목을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목 | 내용 |
기장 세액공제 | ▶ 간편장부 대상자가 복식기장을 하면 산출세액의 20% 공제 |
자녀 세액공제 | ▶ 기본공제대상자의 자녀 수에 따라 공제 가능 - 1명: 15만원 - 2명: 30만원 - 3명: 30만원 + 2명을 초과하는 1명당 30만원 ▶ 출생입양공제: 첫 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이상 70만원 |
연금 세액공제 | ▶ 연금 저축(400만원 이내) 및 퇴직연금(300만원 이내)의 12% 공제 |
중소기업 특별 세액공제 | ▶ 업종과 규모에 따라 5 ~ 30%까지 세액공제 |
출산입양자 공제 | ▶ 과세 귀속연도 중 출산한 직계비속 또는 입양자가 있는 경우 |
현금영수증가맹점 공제 | ▶ 거래건별 5,000원 미만 거래에 대하여 건당 20원을 곱한 금액 공제 (한도는 산출세액 내) |
종합소득세 신고는 1년동안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결과물입니다. 소득에 대한 세금을 납부 시 다양한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및 감면 혜택으로 절세효과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절세의 시작은 벌어들이는 수입과 발생하는 비용에 대하여 수시로 기록하고 증빙자료를 모으는 습관으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2021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는 물론 2022년 뒤에 신고하는 종합소득세 신고를 위해 장부 기장을 생활화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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