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즌이 되면 취업준비생 그리고 직장인이 취업, 이직을 위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희망하는 기업에 서류를 제출하기 전, 수정을 거듭하여 작성하는 것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인데요.
사실 이력서는 정확한 항목을 기재하면 되고 추가되어야 하는 내역은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이력서를 가득 채우려면 해당되는 사항의 경험을 쌓으라는 것 외에 별다른 팁이 없습니다.
채용과정에 지원하여 다수의 경쟁자를 넘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했느냐에 따라 취업의 문턱의 높이가 달라집니다.
자기소개서의 구성
자기소개서는 지원하는 회사에 따라 요구사항이 다른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성장배경, 지원동기, 활동 사항 및 경력, 입사 후 포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기소개를 1:7:2의 구성으로 작성하는 것이 보다 완성도 높은 자기소개서라고 할 수 있는데요.
(경력기술,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는 제외)
서론은 해당 항목에서 소개하고자 하는 핵심문장으로 작성합니다. 뉴스 보도자료에서 리드문을 떠올리면 이해가 쉽습니다.
기사의 첫 문단만으로 뉴스의 전체적인 내용을 유추할 수 있는 것처럼 인사담당자의 대부분은 첫 문장을 훑어봄으로써 이어지는 자기소개서를 유추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첫 문단에서 핵심내용을 요약하지 않는다면 서류에서 탈락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본론은 서론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부분을 말합니다. 일정부분 이상을 할애하여 작성하며, 경험, 사건에 반응하여 취한 행동,
그에 대한 결과의 순으로 작성하고 이 사례를 직무와 연관 지어 작성해야 합니다.
결론은 앞서 언급한 사례에 대해 본인이 느낀 점, 변화 등을 기재함으로써 마무리 합니다.
소제목의 활용, 자기소개서의 표현
소제목은 자기소개서의 구성 항목(성장배경, 지원동기 등)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 것인데요.
서론에서 작성할 리드문과는 다릅니다. 오히려 리드문보다 더 축약하여 작성해야 하는데요. 길게 작성된 글을 미리 보기 전(서론), 한 문장으로 언급하고자 하는 내용을 요약하여 작성합니다.
자기소개서의 전체적인 표현은 어떨까요?
예를 들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통해 수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라는 문장을 보았을 때, 어떤 경험을 했다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드시나요?
위 문장처럼 스스로 읽어보고 의문이 생길 듯한 표현은 자제해야 합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며 계획적이고, 꼼꼼한 성격으로 인해 단 한번도 재고관리를 틀린적이 없습니다."
위와 같이, 지원분야와 관련된 능력을 사례로 들고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나 "저는", "제가"와 같이 자신을 지칭하는 말은 생략해도 좋습니다.
(자기소개서가 본인의 자기소개서인 것을 알기 때문이겠죠?)
신입, 경력의 자기소개서
신입
회사에 신입으로 지원하는 경우, 관련 분야에 경험이 없는 상태인데요. 대학을 갓 졸업했기 때문에 전공과 맞는 지원분야라면 전공을 중심으로 작성합니다.
또한 지원분야와 관련 있는 아르바이트나 실습경력을 연관지어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두 가지와 연관없는 지원분야라면, 그래도 해당될 것 같은 경험이나 경력을 연관지어야 합니다.)
두 가지 상황 모두 설득력 있게 작성하되, 지원하는 분야가 요구하는 성향을 파악한 뒤 작성합니다. 단, 지원분야와 연관성이 떨어지는 경력이나 일화는 기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경력
회사에 경력직으로 지원하는 경우, 회사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지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게 작성해야 합니다.
경력직은 자신의 근무처, 직급과 함께 '담당업무'를 상세하게 작성해야 하는데요. 직장에서의 경험과 업무능력이 경력직의 가장 큰 장점이므로, 지원분야의 실무에서 '당장' 업무를 시작해도 적응할 수 있다는 노련함, 의지 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경력직 지원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인 업무에 대한 효율성, 업무 노하우, 출장 경험, 세미나, 교육참여 경험과 같은 사례를 중점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