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이력서는 흔히 resume라고 합니다. 한글 이력서와는 그 형태가 많이 다릅니다.

 

<레쥬메(Resume)란?>

 

취업 절차는 서류심사 - 면접 - 취업이라는 3단계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서류 접수자 중 80%이상은 서류심사에서 탈락되며 오직 20%정도만 면접을 하게 됩니다.

 

Resume는 구직자의 경력을 단순히 글로써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주된 경력, 능력, 성격, 학력 등의 요점을 카탈로그처럼 간결하게(1∼2 페이지 이내) 효과적으로 정리해 구인 측에 미리 제시하는 서류입니다. 채용하는 측에서 영문이력서 제출을 요구하는 이유는, 기술한 내용과 스타일에서 응시자의 자기표현 능력을 알아내고자 하는 목적이 있고, 또 다른 목적은 자기들이 요구하는 능력에 부합되는 경험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의 여부를 확인하려는 데에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즉각적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그 기업이 요구하는 경험이나 자격을 구비한 사람이 우선적으로 채용됩니다. 다시 말해 외국계 기업의 직원 모집에서는 맡기게 될 업무의 범위나 직책이 처음부터 명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응되는 명확한 능력을 이미 갖추고 있는 사람을 요구합니다.

  

그렇다면, 국문 이력서와 영문 이력서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일반적인 국내 이력서는 규격, 서식에 따라서 학력과 경력, 취득한 자격 등을 조목조목 적어 놓으면 됩니다. 국내 기업의 경우는 그 이상의 내용을 요구하는 일이 드물며, 자신의 과거 실적을 어필하는 자세는 오히려 호감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한 사항은 면접 때 물어보면 된다는 게 기본자세이고, 이력서는 형식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한편, 영문 이력서는 규격화된 서식이 없습니다. 물론 일정한 모델은 있지만, 결국은 그것을 참고로 자신에게 적합한 스타일을 만들어 완성시켜야 합니다. 여기에서는 그 기업이 요구하고 있는 직종이나 직책에 어울리는 인재로서 자신의 경험과 자격이 얼마나 적절한가를 효과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레쥬메의 목적>

 

이력서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경력을 알리고, 세일즈 포인트를 광고하는 것입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자기표현 능력을 어필할 수 있으며 중요한 포인트를 정리하여 면접시 질문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즉, 이력서를 받는 목적은

첫째, 기업이 요구하는 경력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가를 보고자 함이며,
둘째, 이력서를 통해 응시자의 자기표현 능력을 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력서에는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가 어떤 것인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거기에 적합한 학력, 경력, 자격 등을 중점적으로 적습니다. 그다지 관련이 없는 사항을 잔뜩 나열해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무엇을 공부하여 무슨 학위를 받았고, 어떤 일에 종사하여 어떠한 실적을 올렸는가를 적습니다.. 국문 이력서처럼 어느 대학을 나왔고 어느 회사에서 일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우수한 인재이며, 얼마만큼 회사에 공헌할 수 있는가에 대해 강한 인상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요컨대 이력서란 자신을 기업에 채용하게끔 하는 것, 다시 말해 자기를 PR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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