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직장’은 이제 옛말이라고 하죠. 예전과 달리 이제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한 직장에 오랫동안 머무는 것이 쉽지 않을 뿐 더러 머물고자 하는 사람도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이처럼 평균 재직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는 만큼 ‘평생 직업’으로서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한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또는 커리어에 맞는 직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신입으로 지원하든, 경력직으로 지원하든 공통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입사서류는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입니다. 그러나 신입 지원과 다르게 경력직으로 입사지원을 하게 될 경우 추가로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는데요. 바로 포트폴리오라고 불리기도 하는 ‘경력기술서’ 입니다. 특히 경력직으로 입사지원을 하는 경우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보다 경력기술서를 더욱 유심히 볼 수 있으므로 잘 작성해야 합니다.

경력기술서는 커리어 관리에서 시작된다!

경력기술서를 통해 전체적인 자신의 커리어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직장에서 더 높은 연봉을 받고 근속연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업무 또는 직무에 맞춰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경력을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회사를 다니는 중간중간에도 틈틈이 자신의 경력을 관리해야 하는데요. 회사만 열심히 다닌다고 해서 누군가가 자신의 경력을 대신 챙겨주는 것이 아니므로 중간중간 경력기술서 또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포트폴리오? 경력기술서?​

경력기술서와 포트폴리오 모두 자신의 경력을 증명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입니다. 직무에 따라 경력기술서를 요구하거나 포트폴리오도 함께 요구하기도 합니다. 경력기술서의 경우 이전 직장에서 근무한 기간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업적과 실적 중심으로 서술하여 작성하는 문서인 반면, 포트폴리오의 경우 지원자의 실력 또는 실무능력 등을 증명하기 위해 작성하는 문서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경력기술서는 텍스트 형식이고 포트폴리오는 이미지 형식의 경력 증명 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포트폴리오는 디자인, 건축, 미술 등을 전공으로 하는 대학생들은 학교생활을 하면서부터 포트폴리오를 제작하여 자신의 작품 등을 관리합니다. 전공과 관련한 직무로 입사지원을 할 경우에는 신입, 경력 구분없이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표현과 정확한 수치

경력기술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하는 직무와 맞는 경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구체적으로 자신이 이루어 낸 업무를 나타내고 해당 업무에 대한 성과 등을 정량적인수치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을 더욱 어필하기 위해 하지 않았던 업무나 참여 비중이 미미했던 프로젝트의 경우 잘 몰라 두루뭉실하게 표현 할 수밖에 없어 금새 들통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 지원자에게 결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없으므로 작성하지 않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프로 직장인이라면 자신의 커리어 관리는 필수 입니다. 

틈틈이 경력기술서를 작성하여 자신의 커리어 관리에 소홀하지 않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