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기도 했고 힘겹기도 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2017년도 끝이 나고 2018년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한 해를 마무리 할 때 종무식과 송년회를 하는데, 한 해를 시작할 때는 어떤 행사를 하는지는 다들 아시겠죠? 바로 시무식과 신년회입니다. 이번 매거진에서는 신년회에 대해서 이야기해 봅시다.

신년회는 매년 1월 초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 갖는 모임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수고했던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앞으로 함께 보내게 될 한 해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여러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자리입니다. 

우리 신년회에서 만나요!

신년회를 열기 위해 갖은 준비를 하게 됩니다. 신년회 일정이나 장소를 정하고 어떤 식순으로 진행을 할지 여러가지 조건들을 따져가면서 준비합니다. 그러고 나서 가장 마지막에 할 것은 신년회에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애써 준비한 신년회에 아무도 부르지 않는다면 신년회의 의미가 없죠! 

누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느냐가 그 행사가 ‘좋았다’, ‘안 좋았다’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마음 맞는 사람과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그렇지만 늘 세상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지는 않습니다.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신년회라면 불편하지만 꼭 챙겨야하는 직장상사도 초대를 해야 하고, 동창회에서 이루어지는 신년회라면 보기 싫은 친구도 초대를 해야 합니다. 신년회에 사람들을 초대할 때 어떤 말을 쓰는게 가장 적절할까요? 

신년회 초대장

신년회에 누군가를 부를 때 초대장을 쓰게 됩니다. 요즘은 초대장을 이메일, 우편, SM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보내는데요. 어떤 경로로 보내느냐에 따라 초대장의 형식이 달라집니다. SMS나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보낼 때는 상황에 따라 격식을 굳이 차리지 않고 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메일 또는 우편의 경로로 초대장을 발송하는 경우 격식과 예의를 차려 어느정도 양식을 갖추어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수신인, 참고, 제목, 신년회 일시, 장소, 발신인 등을 기재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초대 문구를 작성하는게 가장 어렵게 느껴지실텐데요. 어떤 초대말을 쓰는지 좋을지 상황별 예시를 통해 참고하여 작성해봅시다!

상황별 신년회 초대 인사말

① 회사 신년회

“귀사의 일의 번창하심을 축원하오며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해를 조용히 회고하고 밝아오는 2018년 신년 전망에 대해 서로 간에 대화를 나눌 소중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공사간에 바쁘시더라도 서로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우의를 다지는 친교의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부디 참석하시어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② 동창회 신년회, 동문 신년회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어느덧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옛 생각이 나는 것은 왜 일까요? 옛 친구들이 그립고, 고향이 그립습니다. 그리운 마음을 채워줄 분들이 바로 여러분들 입니다. 이번 신년회는 조금 특별하게 준비를 해볼까 합니다. 새해 다짐, 각오 및 포부 등을 비롯하여 노래, 댄스파티 겸한 신년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억누르고 숨겨 왔던 끼를 마음껏 보여주세요!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은 잊고 새로운 새 마음 새 뜻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③ 지인 신년회

“새해를 맞이하여 가까운 분들을 모시고 조촐하게 식사라도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서로 바쁜 일상으로 자주 만날 수 없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서라도 만나고자 신년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좋은 사람들끼리 함께 보여 담소도 나누고, 신년 마음가집도 새로이 하는 좋은 자리가 될 듯하오니 바쁘시더라도 부디 오셔서 즐거운 시간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신년회,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신년회 준비 잘하시고 감동을 주는 초대 인사말을 작성하여 많은 사람들이 참석 할 수 있도록 해보세요.